좋은 도시는 거대한 랜드마크가 아니라, 매일 마주하는 일상 속에서 완성된다
뉴욕, 로테르담,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해외 도시들은 왜 특별한 도시로 기억되는가. 그 차이는 화려한 건축물이나 랜드마크보다 사람들이 매일 마주하는 거리와 공원, 노천카페, 가로수, 자전거도로, 맨홀, 공공미술처럼 일상의 공공 환경에서 만들어진다. 이 책은 독일 학자 디터 프릭(Dieter Frick)이 제안한 ‘공간 시너지(Spatial Synergy)’ 개념을 통해, 도시의 품격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다년간 축적된 국내외 사례를 바탕으로 알기 쉽고 생생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해외 사례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왜 그 도시에서는 그 제도가 가능했고, 어떤 규제와 관리, 디자인이 공간의 질을 만들었는지를 추적하며 우리 도시가 놓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를 짚는다. 이는 도시계획·공공디자인·조경·행정을 아우르는 시선으로 도시를 새롭게 읽는 안내서이자, 더 나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이다. 도시를 연구하는 전문가와 행정 실무자는 물론, 우리가 매일 걷는 공간을 다른 눈으로 바라보고 싶은 모든 독자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