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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
글쓴이
박상철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26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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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상철

대한민국 의학계의 거장이자 노화와 장수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1949년 광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가천대학교 이길여 암·당뇨연구원 원장,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100세 이상 초장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인간 장수의 생물학적·사회적 의미를 탐구하며 한국 노화학 연구의 기반을 구축해 왔다. 한국노화학회 회장과 국제백세인연구단(International Centenarian Research Network) 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노년학 연구의 대표적 학술기구인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IAGG) 및 관련 국제 학회 활동을 통해 세계 장수 연구자들과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한국의 백세인 연구 성과를 국제 학계에 소개하며 장수의 생물학적·문화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주목받았다.
주요 저서로 『장수 박사 박상철의 거룩하게 늙는 법』, 『코로나19가 바꾼 백세시대의 미래』, 『당신의 100세, 존엄과 독립을 생각하다』, 『노화 혁명』, 『웰에이징』, 『생명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백세 엄마, 여든 아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인문
65세는 생명의 법칙이 아니다
135년 전 만들어진 정년의 기준에, 100세 시대의 인생을 맡겨도 되는가


정년은 정말 자연스러운 것일까? 『나이는 어떻게 힘이 되는가』는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온 ‘정년’이라는 제도를 근본적으로 다시 묻는 책이다. 저자 박상철은 정년제가 19세기 산업사회에서 효율적인 노동력 관리와 인력 교체를 위해 만들어진 역사적 산물임을 짚으며, 평균수명이 40~50세에 불과했던 시대의 기준을 100세 시대에도 적용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질문한다.

수명은 놀라울 만큼 늘었다. 1900년 평균수명은 31세였지만 2020년에는 73세가 되었고,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세를 넘어섰다. 2020년에 태어난 아이의 절반이 100세 이상 살 것으로 전망되는 시대다.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60세를 전후해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설계된 사회 시스템 안에 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인의 주된 일자리 퇴직연령은 50세에도 미치지 못한다.

더 큰 문제는 나이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다. 오랜 세월 축적한 경험과 판단력, 위기 대응 능력, 전문지식과 암묵지는 나이가 들수록 깊어지는 자산이지만, 사회는 이를 ‘노화’라는 이름으로 일괄적으로 평가절하해왔다. 저자는 이러한 연령주의가 개인의 삶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역량을 소모시키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이 책은 ‘은퇴 후 어떻게 살 것인가’를 알려주는 노후 준비서가 아니다. 오히려 “왜 우리는 은퇴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수명혁명이 이미 시작된 지금, 노동과 나이 듦에 대한 낡은 기준을 넘어 정년의 의미와 사회의 시스템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문제 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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