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비평적 통찰과 역사비평적 주석을 결합한 혁신적인 책
저자는 이 책에서 최근 성서학계에 등장한 ‘서사비평’(Narrative Criticism)의 흐름을 따라 요한복음서 읽기를 시도한다. 그는 이 접근방법의 원칙에 따라 내포 독자(implied reader)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의 시간적 흐름을 따라가는지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인다. 복음서 저자가 염두에 둔 독자였던 요한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예수에 대한 이 이야기가 그들 자신의 경험을 위한 것이라고 여겼고, 따라서 그들은 이 이야기를 그들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였으며, 다음 세대에까지 전했다. 그리고 요한복음서가 계속해서 그리스도교의 이야기로서 타당성을 지니는 만큼, 오늘날의 실제 독자들도 요한공동체가 했던 것과 같은 응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