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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
글쓴이
왕후민 저
출판사
루프
출판일
2026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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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왕후민

부산 해운대에서 태어나, 대만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다양한 예술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경성대학교 음악대학에 입학하여 첼로를 전공했다. 연주 활동이 자신과 맞지 않아 음대를 그만두고 유년 시절 꿈이었던 작가가 되기 위해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해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여러 삶을 편력했다. 지금은 경상국립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며, 소설과 시를 창작한다. 한동안 은둔형 외톨이로 지냈으며, 횡단보도의 선을 밟는 일, 그리고 오래된 것들을 좋아한다. 아직 단어화되지 않은 감정과 사고를 위한 글을 쓰려 한다.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는 우리의 삶은 불완전하기에 완전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담은 그의 첫 작품집이다.

책 소개

분야소설
<b>장르적 쾌감으로 동시대 청춘의 삶 끌어안은 </br>“새 문법”의 신예 등장</br></br>밑바닥 청춘의 비루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다… </br>블랙유머와 페이소스, 웃고 나면 더 서늘해지는 작품들의 향연</br>추리적 기법과 촘촘한 연결고리… 장편 같은 흡입력을 지닌 단편들</br>미디어샘 소설 레이블 ‘루프’, 신예 작가의 첫 작품</br></b></br>“나는 요즘 팬티를 훔치고 있다. 한 달쯤 되었으려나. 당연히 완전히 합리적인 이유에서 시작했다.”(「팬티 도둑이 뭐가 나빠」 중에서)</br></br>현실의 균열은 늘 사소한 문장 하나에서 시작된다. 왕후민의 첫 소설집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는 그 균열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정면으로 들이댄다. 미디어샘 소설 레이블 ‘루프’의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왕후민의 소설집에 실린 이야기들은 장르적 장치를 활용하면서도, 동시대 젊은 세대의 감정과 생존의 윤곽을 선명하게 드러내 보여준다. 소설 속 청춘들은 비루한데 웃기고, 슬픈데 건조하다. 페이소스와 블랙유머가 공존하는 스토리 감각과 구성력은 ‘신인’이라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할 만큼 탄탄하다.</br></br>‘팬티 절도’라는 사건을 통해 ‘비합리적인 행동’을 선택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은 〈팬티 도둑이 뭐가 나빠〉, 상상에 머물렀던 ‘SM 섹스’를 실제로 시도하는 두 남녀가 각자의 시선으로 서사를 끌고 가며 통제된 욕망 속에서 맞물린 관계의 이면을 드러내는 〈에쎔플한썰푼다〉와 〈로프와 하품〉, 젊은 남녀의 하룻밤이 환산 가능한 숫자로 치환되어야 하는 비루하면서도 ‘웃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시간은 248원어치〉, 기숙사 룸메이트와의 어색함이 작은 비누 하나가 만든 오해에서 시작되며 결핍된 애정을 더듬어 찾는 〈언니가 화난 것 같아서 말을 못 걸었어요〉, 폭력적인 가족에게서 벗어나려 해도 끝내 무너지고 마는 사랑의 판타지를 그린 〈내 입으로 나오는 말까지만 진짜〉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반전과 추리적 장치, 옴니버스식 연결 구조로 긴장을 놓지 않으면서도 우리 시대 청춘의 삶을 외면하지 않는다. 동시에 무겁게 가라앉지 않으면서도 건조한 유머로 그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미덕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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