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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린다고 인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글쓴이
남혁우 저
출판사
유노북스
출판일
2026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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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남혁우

누구보다 달리기에 진심인 러너이자 달리기 부상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20년 차 정형외과 전문의. 2005년 남정형외과를 개원해 스포츠 손상, 달리기 부상 치료로 꾸준히 한 길을 걸으며 지역 환자와 전국의 러너들을 만나고 있다. 세계 7대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풀코스 마라톤 120회, 철인 3종 경기 30회, 울트라 마라톤과 100킬로미터 트레일 러닝까지 완주한 마라 토너인 그도 처음부터 달리기 예찬론자는 아니었다. 2012년, 목 디스크로 부분 마비 증상까지 겪으며 수술을 고려해야 했던 그가 최후의 운동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달리기였다. ‘멀쩡한 두 다리를 믿어 보자’라는 심정으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3개월을 달렸고 증상은 놀라울 정도로 호전되었다. 그때 이후로 달리기는 그의 삶에 들어와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그는 한때 환자에게 “달리면 무릎 나간다”라고 무심히 말하던 의사였다. 하지만 8,000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달리기와 부상을 연구하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닥터남 부상 없이 달리기’ 채널을 운영하면서 러너의 고민과 진심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이해하게 되었다.
그는 달리기가 인생을 통째로 바꿔 준다고는 믿지 않는다. 다만 멈춰 있던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고, 저마다의 속도와 리듬을 찾아가게 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 담담한 믿음이 이 책 《달 린다고 인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에 고스란히 담겼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뛰고 나서야 깨달았다.
달리기가 삶의 전부가 될 수 있음을.”

달리기를 말리던 의사에서 마라토너가 되기까지
누구도 예상 못 했던 반전 가득한 20년 여정

잘하고 싶은 마음이 스스로를 지치게 할 때가 있다. 기분 좋게 시작한 취미에도 성적표가 붙고, 어제의 나보다 나아졌는데도 남보다 느리다는 이유로 조급해진다. 잠시 쉬면 뒤처질 것 같고, 한 번 계획이 어긋나면 그동안의 노력까지 소용없어진 듯하다. 이런 인생의 모순을 달리기와 러너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쓴 책이 나왔다. 《달린다고 인생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은 달리는 의사가 달리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서 그 답을 찾아가는 에세이다.

저자 남혁우는 지금까지 만난 각양각색 러너의 이야기들을 달리기 부상 전문 의사의 새로운 시선을 통해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변신시켰다. 남의 조언을 따라 하다가 자신에게 맞던 방식을 잃은 사람, 번번이 포기하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완주의 기억을 선물한 사람, 늦었다고 생각한 나이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사람이 등장한다.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 즐거움을 오래 지킬 마음을, 일상에 지친 사람에게는 오늘 할 수 있는 만큼 움직여 볼 용기를 건네는 책이다.

의사가 이런 이야기를 쓰게 된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저자 남혁우는 달리기 부상을 치료하는 20년 차 정형외과 전문의이자 풀코스 마라톤을 120회 완주한 러너다. 목 디스크로 의사로서도 한 인간으로서도 큰 위기가 찾아 왔을 때, 그를 다시 일상으로 돌려놓은 것은 달리기였다. 그렇게 삶으로 들어온 달리기는 그에게 진료실 밖의 세계를 보여 주었다.

한때 환자에게 “뛰지 마세요”라고 말하던 그는, 자신이 환자가 되고 또 달리는 사람이 된 뒤에야 그 말로는 다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기록에 대한 욕심, 다쳐서 멈춰야 하는 답답함, 다시 운동화 끈을 묶는 기쁨. 이전에는 반만 이해했던 감정들을 직접 겪고 나서 그는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의사의 전문성과 러너의 공감 사이를 오가는 다채롭고 위트 있는 문장이 독자를 순식간에 그의 달리기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단 한 번도 달리기가 인생을 바꿔 준다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오늘 신발 끈을 묶을 이유 하나를 건넨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지쳐 있던 사람도, 오래 미뤄 두었던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도, 이 책을 덮을 즈음이면 자신만의 속도로 걷거나 뛸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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