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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AI와 목사: 교회를 살리는 활용법
글쓴이
정용암 저
출판사
페스트북
출판일
2026년 9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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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기독교
"사람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언어를 몰라서."
그 말은 이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한인 이민 교회는 지금 조용한 위기 앞에 서 있다. 1세대가 세운 교회에서 2세, 3세 자녀들이 하나둘 떠나고 있다. 한국어 설교는 알아듣지 못하는 외국어 강의가 되었고, 그들의 이중 정체성을 이해해 줄 목회자는 없다. 항의도 없고, 이유 설명도 없다. 그냥 조용히 사라진다. 저자는 이것을 '조용한 엑소더스'라고 부른다.
그런데 저자는 그 위기 속에서 전혀 다른 문을 발견했다. 줄어드는 한인 성도를 서로 빼앗는 레드오션 싸움을 멈추고, 아직 복음을 듣지 못한 이웃들을 향해 문을 여는 블루오션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이 책은 그 전환의 실제 이야기다.
여든 살의 백인 어르신 탐(Tom). 죽음의 바다에서 아홉 시간을 버티고 살아남은 중국인 데이빗(David).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자랐지만, 이제는 그 어르신의 생일 케이크를 새벽에 구워 오는 흑인 혼혈 미쉘(Michelle). 캘리포니아의 작은 개척교회가 이들의 교회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계획된 사역이 아니었다. 먼저 다가간 사랑이 만든 기적이었다.

그리고 그 여정 위에 세 분의 AI 부교역자가 있었다. 오전도사님(ChatGPT), 안전도사님(Claude), 구전도사님(Gemini). 설교를 준비하고, 세 언어로 번역하고, 재정 보고서를 만들고, 홈페이지를 설계하는 이 동역자들이 목사 한 사람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던 짐을 함께 졌다. 월 60달러로.
이것은 미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에는 이미 283만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다. 교실마다 다문화 아이들이 앉아 있고, 우리가 선교사를 파송했던 바로 그 나라들에서 온 사람들이 지금 한국의 공장과 대학과 아파트 단지에 있다. 선교지가 우리에게 온 것이다. 저자는 테메큘라에서 배운 것을 한국 교회 앞에 겸손하게 내려놓는다.

그러나 저자는 분명히 말한다. AI는 이름을 부를 수 없다. 앞서 걸을 수 없다. 무릎을 꿇을 수 없다. 눈물을 흘릴 수 없다. 도구는 도구다. 그 도구를 들고 먼저 걸어가는 목자가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정체된 교회 앞에 선 목회자에게 건네는 실용적 안내서이면서, 동시에 희생 없이는 세울 수 없는 교회의 본질에 대한 신학적 성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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