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열심히 닦을수록 잇몸은 망가진다. 핵심은 횟수가 아니라 ‘방법’이다.”
임플란트로 가기 전, 내 치아를 지키는 마지막 골든타임.
“하루 세 번, 식후 3분 이내, 3분 동안 닦아라.” 우리가 어릴 때부터 절대적인 상식처럼 배워온 ‘333 법칙’이다. 하지만 열심히 닦는데도 잇몸이 내려앉고 치아가 패이는 환자들을 수없이 만나온 26년 경력의 치주과 전문의 허석모 교수는 이 오래된 상식을 다시 묻는다. 양치질의 핵심은 단순한 횟수가 아니라 치태를 어떻게, 언제, 어디까지 관리하느냐에 있다는 것이다. 치과의사인 저자 자신도 거울 앞에서 내려앉은 잇몸과 숨은 충치를 발견했던 솔직한 경험에서 출발한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양치질을 과학의 눈으로 다시 살펴본다.
『백년양치질』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양치질의 목적은 세균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치태(플라그)를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다. 저자는 임상과 연구를 바탕으로 ‘치아 양치질-치간 양치질-치주 양치질’로 이어지는 3단계 루틴을 제시하고, 하루 한 번이라도 제대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칫솔질의 오해와 진실부터 치약과 불소, 치실과 치간칫솔의 올바른 사용법, 양치질의 타이밍과 가글까지 그동안 막연했던 질문에 명쾌하게 답한다. 여기에 컬러 사진과 도해, 실천 체크리스트를 더해 치의학 지식이 실제 생활 속 습관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치아는 한 번 잃으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충치뿐 아니라 잇몸질환, 치아 마모, 치아 사이의 관리까지 평생 치아를 지키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잇몸 건강은 당뇨, 심혈관 질환 등 전신 건강과도 맞닿아 있다. 『백년양치질』은 복잡한 치의학을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며, 치과 치료와 함께 평소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관리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오늘부터 바꾸는 작은 습관이 10년 후, 20년 후에도 내 치아를 지키는 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