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호기심에 이끌려 익숙한 세계의 바깥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한 사람의 기록.
“백가연의 문장은 말한다. 햇살 가득한 밖으로 나와 저 멀리로 가보자고, 거기 네가 찾던 무언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 추천의 말에서
“여의치 않을 때도 온 마음이 자꾸만 햇살이 비치는 방향으로 내달렸다. 사람들은 내가 앉은 자리가 불행이 오래 머물던 자리라고 말했지만,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자꾸만 웃음이 나왔다.”
『햇살 샤워』는 연구자이자 작가로 살아온 백가연이 연구와 문학, 사랑과 글쓰기 사이에서 보낸 시간들을 기록한 산문집이다.
여의치 않은 순간에도 이상하리만큼 마음이 기우는 쪽이 있고, 오래 바라볼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대상이 있으며, 누군가를 사랑한 뒤에야 비로소 보이기 시작하는 세계가 있다.
그렇게 넓어진 세계는 다시 그 사람을 더 먼 곳으로 데려간다. 삶이 언제나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더라도, 무엇을 사랑할지, 어떤 방향으로 걸어갈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자신의 몫이라고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