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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김정은의 친위부대
글쓴이
볼륨편집부 저자 저
출판사
볼륨
출판일
2026년 9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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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정치/외교
검은 승용차 옆을 흐트러짐 없이 달리는 경호원들.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장면은 북한 최고지도자 경호체제의 가장 바깥으로 드러난 일부일 뿐이다. 김정은의 주변에는 근접경호원부터 행사장 통제 인력, 특각과 핵심시설 방어부대, 수도방어 전력과 보안기관까지 여러 겹의 보호망이 촘촘하게 구축되어 있다.
이 책은 김일성 시대의 경호조직이 한국전쟁과 권력투쟁을 거치며 어떻게 확대되었고, 김정일 시대의 조직개편과 3대 세습을 통해 어떻게 강력한 친위체제로 발전했는지를 추적한다. 최고지도자 직속 호위조직의 편제와 임무, 출신성분과 가계 검증을 포함한 선발 과정, 사격·격투·위기대응 훈련, 방탄차량·전용열차·전용기 운용, 국내외 행사와 이동로의 사전 통제까지 베일에 싸인 경호 권력의 실체를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북한의 친위부대가 지키는 것은 김정은 한 사람의 신체만이 아니다. 가족과 측근, 지휘시설과 명령 전달망, 나아가 세습 권력 전체가 그 보호 대상이다. 동시에 이 조직은 당·군·보안기관과 권력자들을 감시하고, 쿠데타와 내부 반란을 억제하며, 충성과 배신을 판별하는 통치 장치로 기능한다. 지도자에게 접근할 수 있는 특권과 실수에 따르는 가혹한 처벌은 북한 권력의 작동 원리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암살과 쿠데타를 두려워할수록 경호망은 더욱 두꺼워지지만, 철저한 보호체제 자체가 정권의 불안과 취약성을 드러내기도 한다. 김정은 유고 시 비상계획, 후계자를 둘러싼 경호 권력, 군부 쿠데타의 가능성과 한계, 내부 충성망이 무너지는 순간을 살피는 이 책은 ‘누가 지도자를 지키는가’라는 질문을 넘어 ‘북한 권력은 무엇으로 유지되며 어디에서 흔들리는가’를 묻는다. 친위체제라는 렌즈로 북한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 정밀한 안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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