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불온한 열대
글쓴이
사토미 류쥬 저
출판사
후마니타스
출판일
2026년 9월 28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사토미 류쥬

도쿄대에서 사회학과 사회사상사를 공부하다 2007년, 문화인류학으로 전향해 2014년, 도쿄대 문화인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와세다대학교 인간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솔로몬제도 말레이타섬 인근에 산호석으로 ‘인공섬’을 짓고 사는 ‘바다의 민족’ 아시들에 대한 장기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해 왔으며, 기후변화, 산호초 보전, 열대림 벌채 등에 대한 환경인류학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바다 위의 삶’의 민족지: 솔로몬제도 말레이타섬 북부에서 사회적 동태와 자연환경』(2017), 『입문 강의: 현대인류학의 모험』(2024) 등이 있으며, 『부분적인 연결들』, 『증여의 젠더』, 『인디오의 변덕스러운 혼』 등 존재론적 전회의 주요 저작들을 공역했다. 박사논문으로 2016년에 아시아?태평양연구상을, 2018년에 시부사와상과 일본오세아니아학회상을 수상했다. 『불온한 열대』는 이 같은 그간의 연구를 집약한 결과물로 2023년,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베스트에 올랐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사토미 류쥬는 석사 때까지 사회사상사를 공부하던 사회학자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는 이론적으로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낯선 곳에서 장기간의 현지조사를 통해 인간 사회를 근본적으로 탐구해 나가는 인류학이라면 학문적 자세와 토대를 처음부터 다시 다져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 그는 박사과정 도중에 인류학으로 전공을 바꾸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렇게 해서 그가 다다른 곳은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 위치한 말레이타섬. 그곳에서 그는 산호석을 수천 개, 수만 개씩 쌓아 올려 만든 섬 위에서 생활하며 해수면 상승과 산호의 죽음 속에서 인류세적 상황에 직면한 ‘바다의 민족, 아시’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인류학은 눈부신 이론적 전환을 거쳐 비인간 존재로까지 그 영역을 넓혀 가고 있었고, 일본에서도 동일본 대지진을 전후로 존재론적 전회와 관련된 저작들이 각광받고 있던 상황에서 말리노프스키가 연구 대상으로 삼았던 멜라네시아 지역을 필드워크의 대상으로 택한 것은 어찌 보면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이제는 객관적 관찰자의 입장에서 이국적 타문화를 쓰는 것도, 또 ‘텍스트로서의 문화’에 대해 쓰는 것도 시대착오적인 것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지금 인류학자는 어떤 인류학을 써야 할 것인가. 이 책은 그 같은 이론적 고민을 돌파해 나가는 과정과, ‘아시’들과 함께 ‘불온한 열대’ 위에서 흔들리며 써내려간 10년에 걸친 필드워크 과정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낸 실험적 민족지다. 저자는 그간의 인류학의 이론적 발전 과정을 자신의 이론적 고민 속에서 되짚어 나가는 한편, ‘바다의 민족’ 아시가 산호초라는 ‘자연’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를 탐구하며 ‘인류세’적 관점을 넘어선 인류학적 돌파구를 마련한다. 2023년, 출간 당시 기노쿠니야 인문대상 베스트에 올랐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