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 시리즈 54]
「세상을 향해 ‘새로고침’을 전달하는 이창훈」
“방송인, 강사, 밴드, 배우… 다양한 역할로 전달자가 되다”
이 책 「세상을 향해 ‘새로고침’을 전달하는 이창훈」는 (사)한국장애예술인협회(회장 석창우)에서 2026 ‘장애예술인 스토리텔링 북’ [누구 시리즈 54]의 주인공 시각장애 방송인 이창훈 씨의 자전 에세이 신간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매일 어딘가에 닿는다. 라디오 부스, 강의실, 행사장에서… 이창훈은 1985년 11월 10일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생후 7개월에 뇌수막염으로 빛을 잃은 시각장애인이다. 한빛맹학교를 거쳐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숭실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KBS 한국방송이 처음으로 선발한 장애인 앵커가 되었다. 523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자리였다. 같은 해 한국장애인문화진흥회로부터 ‘2011년을 빛낸 장애문화예술인’으로 선정되었고, 2013년에는 주대만 문교기금회가 주최한 제16회 세계생명사랑국제상을 받았다.
이후 방송 일을 이어 가며 2018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이듬해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저널리즘 뉴미디어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KBS 제3라디오 [내일은 푸른하늘]의 ‘이창훈의 행복뉴스’를 진행하고, 2014년부터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2019년부터 한국장애인개발원 사회적 장애 인식개선 교육 전문강사로, 2024년부터는 문화체육관광부 점자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처음 쥔 트럼펫에서 시작된 음악도 놓지 않았다. 베이스 기타와 피아노를 연주하고, 음악을 좋아하는 주변 직장인들과 함께 밴드 무대에 오른다. 2015년부터 10년간은 야구 팟캐스트를 진행했고, 2025년에는 단편영화 〈새로고침〉의 주인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칭찬은 그를 잠시 즐겁게 한다. 전달은 그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든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전달자, 딜리버러(Deliverer)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