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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현의 AI 국가개조론
글쓴이
김진현 저
출판사
클라우드나인
출판일
2026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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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진현

전 과학기술처 장관, 전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전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과 6·25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세계화와 디지털 혁명을 지나 인공지능 시대까지 살아왔다. 그는 자신이 속한 세대를 한 번의 생애 안에서 여러 시대와 문명을 겪은 ‘다생多生 세대’라고 부른다. 일본어를 국어로 배우고 황궁을 향해 절해야 했던 식민지의 어린 시절, 주변에 죽음이 널려 있던 6·25 전쟁, 아무것도 없는 절대 결핍에서 출발해 선진국에 이른 대한민국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그리고 이제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또 한 번의 문명 전환 앞에 서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에 입사해 경제부장, 논설위원, 편집부국장, 보도국장, 논설주간을 지냈다. 오랫동안 「김진현 칼럼」을 집필하며 경제, 과학기술, 국제질서와 대한민국의 진로를 함께 바라보는 언론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하버드대학교 니먼 펠로십을 수료하고 경제학(고려대)?공학(광운대) 명예박사이다.
한국 최초의 민간 경제연구소인 한국경제연구원 창립을 시작으로 세계평화포럼 과학기술 해양 무역 관련 6개 연구소를 창립했다. 과학기술처 장관,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세계화추진위원회 위원장(국무총리와 2인 공동위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건립위원장 등을 지냈다.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이봉창기념사업회장 등 7개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 창설과 운영을 맡았다. 그는 언론과 정부, 경제와 복지, 산업과 환경, 과학기술과 사회, 대학과 시장, 대륙과 해양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든 자신의 삶을 ‘경계인의 삶’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수많은 직함을 거친 뒤에도 스스로를 규정하는 가장 본질적인 이름은 여전히 ‘글 쓰는 언론인’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비과학자 출신 과학기술처 장관이었던 그는 취임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남기는 일보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에 더 큰 문패를 달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처 내부의 이해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미래를 위해 일하겠다는 뜻이었다.
이 책은 한 원로의 회고가 아니라 식민지에서 인공지능 시대까지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시간을 통과한 언론인이자 지식인이자 정책가가 다음 세대에 건네는 국가 제안이자 생애 마지막 충언이고 유서이다.
주요 저서로는 『대한민국 성찰의 기록』『일본친구들에게 정말로 하고 싶은 이야기』『김진현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 등 17권의 저서와 7권의 역서가 있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AI 패권의 시대 대한민국 자강의 길을 묻다
기술이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AI가 인간을 넘어서는 순간 대한민국은 무엇으로 생존할 것인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경쟁은 인공지능을 둘러싸고 벌어진다. 챗GPT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은 일상에 들어왔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AI 리저너AI Reasoner에서 스스로 도구를 사용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하고 있다. 그다음에는 인간이 하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만들어내는 이노베이션 단계, 나아가 조직 전체의 기능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전망된다. 인공지능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언제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을 넘어 초인공지능ASI이 등장할 것인가? 누가 미국과 중국의 경쟁에서 앞설 것인가? 이 책은 이 거대한 질문을 따라가면서도 그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 책은 AI 시대에 어떤 산업 육성을 넘어 어떤 국가가 되어야 하는가를 묻는다. 대한민국이 앞으로도 독립적 국가공동체로 생존하려면 무엇을 스스로 확보해야 하고, 과학기술을 어디에 집중해야 하고, 국가를 어떤 구조로 다시 설계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책의 출발점은 대한민국을 ‘문제 선진국’으로 바라보는 데 있다. 대한민국은 산업화, 민주화, 세계화를 압축적으로 거치며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그 성공과 함께 선진국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문제까지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으로 떠안았다. 먹거리와 에너지라는 생명 자원의 취약성, 세계 강대국들의 이해가 교차하는 지정학, 북한 핵 위협, 저출산과 고령화, 부채와 사회 양극화, 정치적 분열과 불신이 한꺼번에 겹쳐 있다.

그래서 이 책의 중심 단어는 ‘인공지능AI’보다도 ‘자강自强’이다. 대한민국은 번영이나 자존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자강해야 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근대화는 추격의 역사였다. 먼저 산업화한 나라에서 기술을 배우고 제도를 받아들이고 더 싸게 더 빠르게 생산하며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인공지능 특이점 시대에는 어느 나라도 완성된 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인간보다 뛰어난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어떤 모습일지, 국가와 기업의 관계가 어떻게 달라질지, 전쟁과 외교와 산업이 어떻게 변할지 누구도 정확한 답을 알지 못한다. 대한민국도 더 이상 앞선 나라를 모방하는 것만으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국가 목표를 만들고 그 목표에 과학기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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