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배려
상상하는 순간, 아이의 세상은 더 커집니다. 어느 날 아침, 내 몸에 꼬리가 생겼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을 꿈꿉니다. 『꼬리가 생겼어요』는 어느 날 갑자기 꼬리가 생긴 지호의 신나는 모험을 통해 ‘내가 가진 특별함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이야기합니다.
흔들흔들, 휘익, 퐁, 슝슝!
재미있는 말과 움직임을 따라가며 지호는 자신의 능력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친구를 돕고 함께 나눌 때 더욱 빛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부모님께도 작은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엉뚱한 호기심과 행동을 먼저 꾸짖기보다 “왜 그랬을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을까?” 하고 함께 이야기해 주세요. 부모님의 따뜻한 질문과 기다림 속에서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고, 배려와 책임을 배우며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아주 작은 상상 하나가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갑니다. 어른에게는 평범한 나무 한 그루도 아이에게는 비밀의 숲이 되고, 바람에 흔들리는 그림자 하나도 살아 움직이는 친구가 됩니다. 그래서 이야기 곳곳에 의성어와 의태어를 넣어 장면이 눈앞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부모가 목소리와 표정을 바꾸어 읽어 주고 아이가 재미있는 소리를 따라 말하다 보면, 책 읽기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언어놀이가 됩니다.
이러한 말들은 단순히 재미있는 표현에 머물지 않습니다. 아이가 소리와 움직임, 장면과 의미를 서로 연결해 보게 하며 어휘와 표현을 풍부하게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상상은 아이가 세상을 발견하는 가장 즐거운 방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만의 특별함을 사랑하고 그것을 다른 사람과 기쁘게 나눌 줄 아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이 책이 아이의 마음속 작은 상상과 특별함을, 책임과 배려를 가질 수 있는 아이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