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려고 하기 전에 이미 보이고, 들으려고 하기 전에 이미 들린다. 생각이 떠오르면 그 생각까지 이미 알려진다. 우리는 이토록 가까운 마음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
이 책은 참나·불성·깨달음을 일상의 쉬운 말로 직접 가리키는 101개의 문이다. 눈앞을 바라보고, 소리를 듣고,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살피며 독자가 자신의 마음을 직접 알아보도록 안내한다.
각 문에는 ‘지금 확인하기’와 ‘멈추어 묻기’를 담았다. 책을 읽는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예시와 질문을 통해, 생각의 설명을 따라가던 시선을 이미 보고 듣고 있는 마음으로 돌린다.
어떤 문은 서로 비슷하게 들릴 수 있다. 같은 마음을 서로 다른 말로 가리키기 때문이다. 모든 문을 통과할 필요는 없다. 어느 한 문에서라도 자신의 마음을 직접 알아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마음을 알아보는 일은 현실의 삶으로 이어진다.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듣고, 어려운 사람에게 손을 내밀며, 생각에 붙잡혀 불필요한 괴로움을 더하지 않는 삶. 이 책은 선과 마음공부가 낯선 독자부터 오랫동안 수행해 온 독자까지, 지금 이 자리에서 더욱 자유롭고 자비롭게 살아가는 길을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