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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방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까지
글쓴이
유선우 저
출판사
미다스북스(리틀미다스)
출판일
202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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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유선우

1998년 OB베어스 입단
2001년 롱비치 브레이커스 입단
2002년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
2016년 MBC+ 메이저리그 해설위원
2026년 MPT baseball 아카데미 대표

6학년에 야구를 시작했다. 늦은 출발이었고, 팀에서 가장 발이 느리고 공이 느린 투수였다. 고등학교 때는 마운드에 오르는 시간보다 운동장을 정리하고 라면을 끓이는 시간이 더 많았다.

육상 선수 도노반 베일리를 본 날, 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달리기로 했다. 그 약속을 지킨 뒤 구속은 105km/h에서 138km/h가 되었고, 3학년 시절 단 2경기만 던졌지만 말도 안 되게 1998년 OB 베어스에 지명됐다. 그러나 프로에서의 시간은 3년 만에 방출로 끝났다.

공사판에서 모은 300만 원을 들고 유튜브 핸드폰도 없던 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다. 캐치볼 상대가 없어 공원 벽에 혼자 공을 던졌다. 두 번 더 방출됐고, 돈이 떨어진 날에는 공원 벤치에서 잤다. 그리고 2001년, 153km/h를 던지며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다.

이 책은 성공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한 사람의 도전에 관한 기록이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모두가 끝났다고 말했을 때, 포기하지 않았던 공 하나!”

‘방출 1순위’ 두산 2군 투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가 되기까지!

9·11 직후, 세상이 멈춘 도시에서 던진 153km/h
1년 사이 세 번 방출당한 남자의 6개월 미국 도전기!

『두산 방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까지』는 두산 베어스 2군 투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계약 선수가 되기까지, 한 무명 투수가 연고도 영어도 없이 미국 땅에서 버텨 낸 6개월을 기록한 자전 에세이다. 저자는 1998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에 2차 10라운드로 입단해 1군 기록 한 줄 남기지 못한 채 3년 만에 방출됐다. 이후 홀로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멕시코 사회인 리그와 독립 리그를 거쳐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그가 겪은 세 번의 방출, 나흘의 노숙, 거짓말로 얻어 낸 마지막 테스트, 그리고 2001년 9월 11일 아침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초등학교 6학년에야 야구를 시작한 저자의 첫 경기 결과는 21대 0 패배였다. 고등학교 1학년 TV 속 육상 선수를 보고 투구에 하체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1년간 매일 100m 달렸다. 이후 구속을 105km/h에서 138km/h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프로에서는 제구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고, 결국 2000년 11월 방출됐다. 벽돌을 나르며 모은 300만 원과 글러브 하나를 들고 미국으로 힘겹게 떠났지만 콘크리트 벽을 상대로 공을 던지고 공원 벤치에서 노숙해야 했다. 주봉수의 밥 한 끼와 옛 동료 김봉수와의 캐치볼로 다시 일어나 독립 리그에서 세이브를 기록했으나, 곧 세 번째 방출을 맞았다.

체류 기한을 두 달 남긴 그를 다시 움직인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확률이 낮을 뿐”이라는 ‘전설의 해커’의 말이었다. 수십 번의 전화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 스카우트와 연결된 그는 당시 최고 구속이 142km/h였음에도 “150 나옵니다”라는 거짓말을 했다. 1차 테스트에서는 148km/h에 그쳤고, 2차 테스트를 사흘 앞두고 9·11 테러가 벌어졌다. 세상이 멈춘 순간에도 기회를 놓지 않은 그는 닷새 뒤, 김봉수의 미트를 향해 던진 40개의 공으로 마침내 95마일, 153km/h를 기록했다.

이 책은 어떤 일을 ‘너무 늦게 시작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이미 실패해 본 사람, 지금 확률이 낮다는 이유로 포기하려는 사람에게 건네는 기록이다. 저자는 늘 끝이라는 말 앞에서 공 하나를 더 던졌다. 모두가 끝났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아직 던지지 못한 공 하나가 남아 있다면, 이 책이 그 공을 던질 이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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