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닮아야 형제일까?
주황색 집, 스포츠카, 검은 머리 사자까지,
형제를 찾아 나선 주황색 말의 엉뚱하고 유쾌한 여정!
‘같은’ 것을 찾는 길에서 뜻밖의 ‘다름’을 만납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글과 그림을 함께 읽으세요!
어린이다운 재미와 철학적 깊이가 공존하는,
장난스럽고 유쾌하면서 동시에 감동적이고 진지한 그림책
* 스웨덴 IBBY 피터팬상 수상
* 상하이좋은어린이책상 수상
* 타이완 국가출판상 입선
· 내 형제라면 나와 같아야 해!
주황색 말은 큰 도시에 온 지 한참 되었지만, 늘 오래전에 헤어진 형제를 찾고 싶다. 안타깝게도 유일한 단서는 자신의 모습이 찍힌 찢어진 사진 반쪽뿐. 그 반쪽과 딱 맞아떨어지는 나머지 사진 반쪽을 찾는다면 형제를 찾을 수 있을 텐데……. 그리움과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주황색 말은 신문에 광고를 낸다. “사진 반쪽을 가지고 있고 겉모습이 주황색이라면, 나를 만나러 와 주세요.”
그리고 답이 왔다! 그런데 찾아온 것은 말이 아니라 주황색 집이었다. 당연히 둘의 사진은 맞지 않고, 그렇다면…… 주황색 말은 광고에 ‘아주 빨리 달려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한다. 이번에 찾아온 건 말이 아닌 주황색 스포츠카였다. 주황색 말은 또다시 조건을 덧붙인다. “주황색이고 아주 빨리 달리는 데다, 특히 검은 머리카락과 꼬리가 있다면 나를 만나러 와주세요.” 세 번째로 주황색 사자가 나타나는데, 사자는 겉모습이 주황색이고 아주 빨리 달리는 데다, 특별히 검은 머리카락과 꼬리도 있다. 하지만 둘의 사진은 맞지 않는다. 주황색 집도, 빨리 달리는 자동차도, 검은 머리카락 사자도 모두 주황색 말의 형제가 아니다. 주황색 말은 슬픔에 빠진다. ‘나는 영원히 내 친형제를 찾지 못할 거야.’
어느 날, 주황색 말은 미술관에서 갈색 말을 만난다. 둘은 친구가 되어 함께 달리고,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지낸다. 그런데 갈색 말에게 오래전에 헤어진 형제가 있다는 게 아닌가. 게다가 갈색 말도 서로를 알아볼 수 있는 사진 반쪽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