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죽음을 앞둔 자들을 안위해 주는 것을 의무이자 낙으로 삶았던 젊은이가, 자신의 닥쳐오는 죽음을 예감하고 어떠한 목적들을 가지고 진리들을 유리병에 담아 전국 곳곳에 놓아두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리란 ‘인간은 세계 전체를 한 번에 볼 수 없다.’ 같은 물리적 차원의 진리를 논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은 태어나서 누구든 불안을 느낀다.’ 같은 라이프니츠가 분류한 사실의 진리에 속하긴 하지만 우리가 논해야 하는, 우리가 살아가야 할 때 유용하게 적용되는 진리는 아니다. 이 책에서는 영혼에 관한 진리, 우리의 삶에게도 유용하고도 실질적인 진리를 다루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