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에 다시 시작해도 될까요? 30대에 멈춰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봐도 괜찮은 걸까요?"
만화가가 꿈이었던 엄마와 퇴사 후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한 딸의 첫 번째 그림책.
《두더지의 순무밭》은 모두가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 속에서 멈춰 서서, 비로소 진짜 내 마음이 원하는 길을 향해 질문을 던지기 시작한 모녀 두더지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수많은 망설임과 맞닥뜨립니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가도 될지, 지금 멈춰 서면 뒤처지는 것은 아닌지 두려워하곤 하지요. 그럴 때 우리는 주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보지만, 그 누구의 조언도 나만의 온전한 삶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땅속이라는 익숙하고 안전한 울타리에 머물러야 할지, 두렵지만 땅 위로 나가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림책을 펼치면 남들이 뭐라 하든 순무를 키우고 싶은 엄마 두더지 '모라'와, 남들과는 다르게 땅 위로 올라가고 싶은 딸 두더지 '지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끔은 두려움에 다시 땅을 파고 들어가 울기도 하지만, 마침내 서로의 손을 잡고 각자의 꿈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모녀 두더지를 따라가 보세요. 이 책을 읽는 당신 역시,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나만의 순무를 찾아 다정하게 땅 위로 한 걸음 떼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