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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에 지성을
글쓴이
신영오 저
출판사
어니언 팜
출판일
2026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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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신영오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
1939년에 태어나 대광중·고등학교를 거쳐 1961년 연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이후 해병학교를 거쳐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였으며, 해병 중위로 1965년 전역하였습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1967년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식물·토양학 석사 학위를, 1970년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작물·토양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70년 3월부터 1972년 10월까지 미시간주립대학교 토양학과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1973년 3월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조교수로 부임하였습니다. 재직 중에는 농업개발원장을 맡아 8년간 헌신하였습니다.
2004년 9월 정년퇴임과 함께 연세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명예교수로 선임되었으며, 2025년 8월 22일 향년 85세로 별세하였습니다.
생전에 오랫동안 살아온 염리동 자택과 부지를 연세대학교와 대한성서공회에 신탁 기부하였으며, 본인의 시신도 의과대학 해부학 실습용으로 기증하겠다고 서약하였습니다.
별세 후 유품에서 연세대학교 화학과 재학 시절에 쓴 글들이 발견되었습니다. 대학 청년 시절의 운문과 짧은 기록을 엮은 첫 번째 유고집 『나는 내가 아닌 나』가 먼저 출간되었으며, 『정열에 지성을』은 같은 시기에 쓴 산문과 설교문, 서한을 엮은 두 번째 유고 문집입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정열에 지성을』은 전작 『나는 내가 아닌 나』에 이은 고(故) 신영오 교수의 두 번째 유고 문집입니다. 연세대학교 화학과에 재학하던 1957년부터 1960년까지 남긴 산문과 설교문, 서한을 엮은 책으로, 청년 신영오가 자신과 세상을 향해 던졌던 질문들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책에는 자유와 책임, 사랑과 진실, 행복과 죽음, 신앙과 인간성, 교육과 사회에 대한 생각이 폭넓게 펼쳐집니다. 저자는 자유를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야 하는 삶의 태도로 바라보고, 사랑을 진실한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관계로 이해합니다. 또한 신앙과 교육이 말과 형식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삶 속의 행동과 책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수록된 글들은 개인적인 고민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대학과 사회의 현실, 종교와 교육의 역할, 청년 세대가 감당해야 할 책임에 이르기까지 시선은 자연스럽게 바깥세상으로 확장됩니다. 특히 「총장 선생님 보십시오」에서는 당시 대학 사회의 부패와 안일함을 비판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고, 여러 설교문에서는 사랑과 용서, 말과 행동, 인간을 판단하는 태도 등을 신앙의 관점에서 성찰합니다. 이처럼 책 곳곳에는 한 개인의 내면적 고백과 더불어 시대와 공동체를 바라보는 문제의식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표제작 「정열에 지성을」은 이 책의 핵심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글입니다. 젊음의 정열은 삶을 움직이는 힘이지만, 그것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지성이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감정과 열정에만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삶의 기준을 세우려 했던 태도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흐름이기도 합니다.

『정열에 지성을』은 훗날 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간 신영오 교수의 청년기를 보여주는 기록이자, 한 시대의 대학생이 어떤 고민과 책임의식을 품고 살아가고자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유고 문집입니다. 동시에 오늘의 독자에게도 자유와 사랑, 신앙과 책임, 그리고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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