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력서와 면접까지 완벽하게 가공되는 AI 시대,
무엇으로 사람을 가려낼 것인가?
“함께 일한 사람은 다 알고 있다.”
한국 최고 평판조회 전문팀이 알려주는 인재 검증 기법
면접에서 완벽했던 그 사람, 들어오자마자 달라진 이유
한 번의 잘못된 채용이 조직의 몇 년을 앗아 간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물론이고 면접까지 가공하는 AI 시대
무엇으로, 어떻게 진짜 모습과 역량을 가려내야 할까?
한국 최고 평판조회 전문팀이 알려주는 인재 검증의 기준
2024년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노비포(KnowBe4)는 네 번의 화상 면접과 신원조회를 모두 통과한 엔지니어를 채용했는데, 알고 보니 남의 신원을 도용하고 사진까지 AI로 위조한 전혀 다른 인물이었다.
또 다른 사례도 있다. 한 스타트업이 브랜드를 키우려 대기업 출신 마케팅 리더를 영입했다. 수백만 명을 모은 캠페인을 총괄했다는 이력에, 면접에서의 매끄러운 언변까지 더해져 대표는 곧바로 영입을 결정했다. 그러나 입사 첫 달부터 기류가 달랐다. 그는 거창한 트렌드와 담론은 능숙하게 늘어놓았지만, 정작 자사에 맞는 기획서 한 장을 스스로 써내지 못했다. 실무진이 안을 가져오면 “대기업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는다”는 지적만 반복될 뿐이었다.
뒤늦게 확인해 보니, 이력서 속 화려한 성과는 대기업의 자본과 최상위 대행사 여러 팀이 함께 만든 결과였고, 그의 실제 역할은 그 결과를 보고하고 일정을 점검하는 수준에 가까웠다. 잘 갖춰진 시스템 안에서 얻은 성과를, 온전히 자기 역량으로 옮겨 적은 것이다. 회사는 몇 달간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적지 않은 비용만 흘려보냈다.
이력서는 물론, 자기소개서, 화상 면접의 얼굴, 목소리까지 AI로 생성하는 시대다. 후보자가 보여주는 모습은 갈수록 완벽해지는데,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떻게 일했는지는 서류와 길어야 몇 시간인 면접만으로 확인하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24년 노비포 사례처럼, 네 번의 면접과 신원조회를 통과한 사람이 알고 보니 전혀 다른 인물이었던 일까지 벌어지는 상황이다.
신원 위조 같은 극단적인 경우만 문제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더 흔하고 뼈아픈 것은, 서류도 진짜고 면접도 훌륭했던 사람이 막상 조직에 들어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경우다. 면접장의 완벽한 인상과, 함께 일하며 드러나는 실제 모습 사이의 간극. 그 간극이 클수록 조직이 치르는 대가도 커진다.
그렇다면 기업은 무엇으로 사람을 검증하고, 진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