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시선으로 다시 읽는 동남아시아의 국가, 주권, 그리고 정치
이 책은 국경을 넘는 이동이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외교 관계와 이 지역의 주요 목적국들(이주 수용국들) 내부의 사회·정치적 역학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설명한다. 먼저 이 지역의 경계 만들기 과정을 역사적 맥락 속에서 살펴보고, 권력과 주권에 대한 역사적 개념의 변화와 식민지 시기와 탈식민지 시기의 경계 만들기 과정을 검토한다. 이어서 오늘날 국경을 넘는 이동을 추동하는 정치적·환경적·경제적 요인을 살펴본 뒤, 각국 정부가 서로 다른 유형의 국경을 넘는 사람들을 관리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을 분석한다. 또한 수용 지역사회에서 나타나는 국경을 넘는 이동의 정치를 논의한 뒤, 오늘날 동남아시아를 이해하는 데 경계 만들기의 실천과 국경을 넘는 이동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