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저성장의 파고 속 서울 경제 펀더멘털을 묻다
지속가능한성장을 위한 구조적 해법과 현실적 제언
서울의 성장 엔진은 다시 움직일 수 있는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저성장, 산업구조 변화, 기술혁신의 가속화…. 서울 경제를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서울은 전국보다 10년 앞선 2010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기 시작했고, 잠재성장률은 2020년 이후 평균 0.6퍼센트까지 낮아졌다. 여기에 생산성 저하, 산업 경쟁력 약화, 양극화가 맞물리면서 성장의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리부트 서울 경제』는 단기적인 경기 대응을 넘어, 서울 경제의 펀더멘털과 성장잠재력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를 묻는다.
이 책은 여섯 가지 키워드로 그 답을 찾는다. 연구개발, 고령 인력, 소상공인 생산성, 규제합리화, 재정 혁신, 인간과 기술의 협업이다. 이들은 서로 떨어진 과제가 아니다. 연구개발 역량은 미래 산업과 일자리의 기반이 되고, 고령 인력의 활용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수단이 된다.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규제합리화는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자랄 제도적 환경을 만든다. 재정은 미래 성장의 기반을 설계하며, 기술이 바꾸는 일자리 앞에서는 인간과 기술의 협업이라는 관점이 필요하다.
이 질문이 지금 필요한 이유는 분명하다. 한국은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정년 연장은 사회적 합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인공지능 전환은 일자리의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지금 방향을 정하지 못하면 저성장은 고착될 수밖에 없다. 서울은 인구 감소를 전국보다 30년가량 먼저 겪었고, 생산가능인구 감소도 10년 앞서 시작되었다. 국가 경제를 선도하는 서울이 이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서울만의 문제가 아니다.
결국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서울은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가 아니라 ‘달라진 조건에서 무엇을 바꾸어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가’이다. 『리부트 서울 경제』가 말하는 리부트는 모든 것을 지우고 새로 시작하는 일이 아니다. 생산성, 사람, 기술, 산업, 제도, 재정이 함께 작동하는 성장의 구조를 점검하고 다시 가동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