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토마스주의 법철학 연구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저작!
도미니코회 수도자이자 자연법 연구의 권위자인 레지날도 피초르니가 오랜 학문적 연구를 집대성한 책으로, 현대 토마스주의 법철학 연구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저작이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법 일반’에 대한 철학적·개념적 토대를 다루는 제1부에서는 법의 개념과 특성, 그리고 법과 도덕을 구별 짓는 요소들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진다. 작품 전체의 2/3에 해당하는 제2부에서는 ‘자연법’을 17개 장에 걸쳐 철저하게 해부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전통적 그리스도교-토마스주의 자연법 사상으로의 회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계몽주의적 자연법주의나 자연법의 초월적 토대를 부정하는 현대 사조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또한 자연법의 보편성·인식 가능성·불변성 같은 속성들, 영원법과의 관계, 인간의 권리와 인권의 근거 등에 관한 논의가 체계적으로 전개된다. 특히 저자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연법을 분리하려는 오늘날의 법실증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인간의 권리는 자연법에 근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3부에서는 ‘실정법’을 다루는데, 실정법의 본성과 필요성, 실정법과 자연법의 관계, 그리고 실정법의 한계 등을 논하면서 인간의 우선성과 국가 권력의 한계를 강조한다. 연구 범위의 방대함과 논의의 깊이, 그리고 저자의 학문적 권위는 이 책을 토마스주의 법철학 연구의 대표적 저작으로 평가하기에 충분하게 한다. 자연법, 인간 권리, 법과 도덕의 관계를 탐구하는 연구자들에게 이 책은 단순한 해설서를 넘어, 토마스 아퀴나스의 사상을 바탕으로 현대 법철학 문제들을 성찰하게 하는 귀중한 연구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