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아리스가와 아리스·아야쓰지 유키토가 선택한
★제4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 대상 우수상 수상작★
“진상은 이미 밝혀졌다. 그러나…… 진실에는 다다르지 못한 게 아니었을까?”
2024년 제44회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 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누구의 책임도 아닌』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은 신인 작가 아사노 고세이가 도쿄대 법학부 재학중 집필한 첫 장편소설로, 당시 심사를 맡은 요네자와 호노부와 아리스가와 아리스, 아야쓰지 유키토 등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의 거장들이 고심 끝에 그해 최고의 작품으로 선택한 수작이다.
2026년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하는 요코미조 세이시 미스터리&호러 대상은 오랜 기간 추리·탐정소설을 활발하게 집필해온 요코미조 세이시의 공적을 기리며 이름 붙인 가도카와의 신인 문학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풍부하고 참신한 미스터리 또는 호러소설을 해마다 모집해 수상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과거 수상작으로는 후지사키 쇼의 『신의 숨겨진 얼굴』, 소메이 다메히토의 『나쁜 여름』, 가와이 간지의 『데드맨』 등이 있는데, 공모전의 취지에 걸맞게 하나같이 참신한 소재, 생동감 있는 인물들, 치밀하고 절묘한 플롯과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누구의 책임도 아닌』 역시 속도감 있는 전개와 높은 가독성, 예상치 못한 전개를 겸비해 독자로 하여금 긴장을 놓지 못한 채 한없이 책장을 넘기게 하는 훌륭한 페이지터너다.
“탄탄하게 잘 짜인 수작으로, 예상치 못한 전개까지 더해져 몰입감이 좋다. ‘꼼꼼하게 완성된 두 시간짜리 미스터리 드라마’라는 인상을 받았다. 더욱 과감한 시도도 기대해보고 싶다.” ―미야베 미유키(소설가), 《요미우리신문》(2024.11.24.)
‘헤이세이 최악의 교통사고’ 이후 12년 동안 매년 속죄하듯 희생자들의 묘를 찾아온 형사 마쓰노 도루는 우연히 ‘가해 차량 운전자’의 부모와 마주치고, 당시 사건을 재수사해줄 수 없겠느냐는 부탁을 받는다. 그는 망설이면서도 유족의 부탁을 결국 거절하지 못한다. 당시 그들의 아들을 무리하게 추적하다 대형 사고로 몰아간 것이 바로 마쓰노 도루 본인이었기 때문이다.
유족들에게 참회하는 마음으로, 상부가 알지 못하게 옛 흔적을 차근차근 되짚어나가던 도루는 이미 명명백백히 밝혀졌다고 여긴 사건의 이면에 잠들어 있던 참담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진실을 파헤치던 도루의 신변에 위기가 닥치면서 사건은 다시 한번 미궁 속에 빠져들고, 이제 ‘진실을 밝혀낼 책임’은 도루의 딸이자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경찰이 된 리호에게 맡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