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은 같은 시간과 공간을 살아가는 인물들의 서로 다른 마음을 담은 연작 단편집이다.
누군가는 좋아하면서도 끝내 말하지 못하고, 누군가는 조금 늦게 마음을 전한다. 누군가는 고백을 받고, 누군가는 거절해야 하며, 또 누군가는 오늘의 끝이 관계의 끝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같은 사건도 누구의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한 작품에서 스쳐 지나간 인물이 다른 작품의 주인공이 되고, 이미 지나간 장면은 새로운 시선 속에서 조금 다른 의미를 갖는다.
다섯 편의 단편과 하나의 에필로그를 통해, 말하기 전의 망설임부터 마음을 전한 뒤의 순간까지 다양한 모습의 ‘고백’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