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을이 내려앉았다.
억새가 흔들리고, 귤이 익어가고
오름 위로 바람의 온도가 달라진다.
《제주에 가을이 내려앉았다》는 제주에서 살아가며 만난 가을의 순간들을 30편의 시로 담은 감성 시집이다.
높아진 하늘과 가을 바다, 돌담길의 햇살과 귤밭의 저녁까지. 계절이 깊어질수록 마음도 천천히 익어간다.
가을은 쓸쓸해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지나온 시간을 돌아볼 수 있어 아름다운 계절이다.
제주의 가을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계절도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는 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