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 만든 에듀테크에 내 수업을 맞추지 마세요!
★ 코딩 몰라도 OK, 구글 계정 하나면 내 교실 전용 웹앱이 뚝딱
★ 코딩 전공자 0명! 평범한 교사 8명이 뚝딱 만들어낸 기적의 AI 교실
“수업 말고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 책은 그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출석 확인과 안내로 아침이 열리고, 채점과 성적 입력, 기안과 상담 통화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정기고사 출제철과 학기 말 생활기록부까지 겹치면 정작 수업을 준비하는 시간은 하루의 맨 끝에 자투리로만 남습니다. 수업을 잘하고 싶어 교단에 섰는데 말이죠.
그래서 여러 에듀테크를 기웃거려 봅니다. 편리한 도구는 많지만 늘 2%가 아쉽습니다. 예약 기능은 있는데 우리 학교 상담 시간대와 맞지 않고, 피드백 기능은 있는데 내 평가 기준을 반영하지 못하고, 퀴즈 기능은 있는데 교육과정 성취기준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모두를 위해 만든 도구는 결국 누구에게도 꼭 맞지 않으니까요. 요즘 화제인 AI도 다르지 않습니다. 물어보면 그럴듯한 답을 성실히 내놓지만, 막상 교실로 가져오면 어딘가 헐겁습니다. AI의 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우리 반과 우리 수업이라는 맥락을 모른 채 답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맥락을 AI에게 미리 쥐여주면 어떨까요? 이 책은 그 방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걸어갑니다. 필요한 기능을 말로 설명하고, AI가 준 코드를 붙여넣고, 결과를 보며 다시 말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교무실에서 실제로 나온 여덟 마디에서 출발해 상담 예약 앱, 성장 기록 웹앱, 계정 관리 앱, 모둠 평가 시스템, 수행평가 피드백 생성기, 투자 시뮬레이션 앱, 실험 설계 도구, 영어 롤플레이 앱을 하나씩 완성합니다. 마지막 장에서는 책에 없는 도구, 그러니까 선생님의 교실에만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설계하는 방법까지 다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