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무너뜨리는 것은 언제나 거대한 적이 아닙니다.
때로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작은 여우’입니다.
지성주의, 신비주의, 실천주의.
아브라함 카이퍼가 발견한 교회 안의 세 가지 위험한 신앙
진리를 아는 것,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것, 믿음을 삶으로 실천하는 것.
이 세 가지는 모두 그리스도인의 신앙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중 하나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신앙 전체를 지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덜란드의 신학자이자 정치가 아브라함 카이퍼는 『작은 세 마리 여우』에서 교회 안에 숨어 있는 세 가지 위험, 곧 지성주의, 신비주의, 실천주의?를 예리하게 파헤칩니다.
교리를 아는 것으로 만족하는 신앙, 개인의 내면과 체험에만 몰두하는 신앙, 행동과 성과를 지나치게 앞세우는 신앙입니다.
카이퍼가 이들을 ‘작은 여우’에 빗댄 이유는 분명합니다.
지성과 경건과 실천은 그 자체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모두 신앙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문제는 어느 하나가 절대화되어 나머지를 밀어낼 때 시작됩니다.
좋은 것이 지나치게 강조될 때 오히려 신앙을 병들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100여 년 전 카이퍼가 지적한 이 세 가지 위험은 오늘날의 교회에도 놀라울 만큼 생생합니다.
『세 마리 작은 여우』는 머리와 가슴과 손, 진리와 경건과 실천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앙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묻습니다.
지금 우리의 신앙과 교회 안에는 어떤 ‘작은 여우’가 숨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