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쯤 멋진 대학생이 될 수 있는 거야?”
대학에 입학하면 해결될 줄 알았던 인생의 고민은 인턴, 휴학, 여행을 거쳐서도 따라왔다. 자취방 보증금과 인간관계,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앞에서 자아실현보다 당장의 현실을 헤쳐 나가는 일이 더 급했다.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어!』는 무엇이 ‘멋진’ 삶인지 묻는 한 청춘의 에세이다. 대학 생활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품어온 의문을 솔직하게 기록했다. 이 치열한 미완성의 이야기를 같은 질문 앞에 선 청춘들에게 건넨다.
책 속으로
“밥벌이가 되지 않는 일에 시간을 들이는 건 효율보다 진심을 택하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동아리 활동을 하며 만났던 한 선배도 그랬다. 선배는 낮에 광고대행사에서 일하고 밤에 자신이 운영하는 DJ 바에서 음악을 틀었다. 빡빡한 일상에도 좋아하는 일을 이어갈 수 있다는 걸 그 선배는 증명하고 있었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 4장 「어쩌면 해피엔딩」 중에서, 121쪽
추천사
이 책은 특히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건네고 싶다. ‘갓생’과 ‘스불재’ 사이를 오가며 자신을 채찍질하는 법을 먼저 배운 세대, 완벽한 서사 없이는 도전조차 허락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세대에게 이 책은 정답 대신 곁을 내어준다. 비슷한 질문 앞에 서 있는 이들에게 자신처럼 흔들리며 걸어간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택의 갈래가 조금은 넓어질 수 있을 테다. 이 젊은 작가에게, 그리고 이 책을 손에 든 모든 청춘에게 같은 말을 건네고 싶다. 아직 꽃이 보이지 않아도 된다고. 지금은 그저 준비하는 계절일 뿐이라고.
- 방현희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