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하다 못해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최고의 리얼리즘 작가 김려의 작품집.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거듭된 귀양살이 탓에 잃어버린 작품이 많다고 했다. 그래도 남아 있는 작품이 꽤 많다.
『글짓기 조심하소』에는 북에서 낸 의 『김려 작품집』을 새롭게 편집해서 내는 것이다. 귀양지에서 쓴 악부시 ‘사유악부’를 비롯, 장편 서사시 ‘방주의 노래’, 진해 앞바다의 물고기와 사람살이를 다 볼 수 있는 ‘우해이어보’, 귀양길에서 쓴 일기 ‘감담일기’, 인물 이야기 ‘단량패사’ 등 시 324수, 이야기 7편, 일기글 들을 두루 실었다. 이로써 김려의 문학 세계를 북의 학자 오희복 선생님이 쉬운 입말로 풍성히 옮겨 놓아 온전히 볼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