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문명은 수세기 동안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아왔다. 그리고 상상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고대 이집트 문명을 연구하려는 노력이 폭넓게 펼쳐졌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를 다루고 있는 수많은 책들을 면밀히 검토해 보면 그 문화의 시각적 고증자료로 풍부한 도판을 제시한 책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 금방 드러난다. 화려한 색상과 웅장함, 그리고 종류의 다양함을 자랑하는 이집트의 보물들과 유적들을 생생하게 전하는 자료로는 도판보다 더 훌륭한 것이 없는데도 말이다. 여기 이 책에 실린 엄청난 사진들은 독자들에게 나일강을 따라 고고학과 이집트의 지리학을 관통하는 여행의 흥분과 경이로움을 고스란히 다시 전해준다. 사진에 담긴 장면들은 독자들의 호기심을 한없이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자료들이 독자들에게 지식으로 다가간다는 점이다. 사진에 딸린 설명은 독자들이 도판 이곳저곳을 여행하도록 안내하며, 그 여행에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이집트의 복잡한 역사를 간단명료하게 요약한 글은 건축물과 공예품이 이집트 문명이라는 거대한 줄기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어마어마한 이집트 건축물들과 유적들의 의미와 배경 지식을 제공하면서, 19세기에 이루어진 대규모 발굴 작업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독자들은 이 책과 함께 이집트 전역에 횡단하는 기나긴 여정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그 여정에는 이제껏 덜 알려진 델타와 파이윰, 여러 오아시스, 시나이와 누비아의 몇몇 지역들이 포함된다. 어느 이집트 관련 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려한 일러스트와 사진 자료, 간단명료하게 풀어 낸 해설은 저 찬란하고 웅숭깊은 이집트 문명의 모습을 박물관에서 끄집어내어, 살아 움직이는 현재의 역사로 재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