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태어날 때 작은 기념품을 지니고 태어나. 그 기념품은 네 배 한가운데 배지처럼 붙어 있어. 무슨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야. 그냥 하나의 표지일 뿐이지. 그게 뭐냐고? 맞아, 바로 배꼽이야. 돌돌돌 매듭 같기도 하고, 꼭 누르고 싶은 버튼 같기도 한 배꼽.
『돌돌돌 내 배꼽』은 본격적으로 배꼽을 다룬 우리 나라 최초의 그림책입니다. 우리말의 동음이의어 효과를 이용하여 먹는 배의 꼭지와 사람 배의 배꼽을 비교하며, 우리 몸의 배꼽이 어떤 역할을 했던 기관인지 재미있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배꼽이란 말만 들어도, 배꼽을 살짝 누르기만 해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작가는 배꼽이 생겨난 이야기부터 여러 동물들의 배꼽 이야기까지 재미나고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줘요. 게다가 배꼽이 품고 있는 생명 탄생의 깊은 비밀, 엄마와 아기를 연결시켜 주었던 소중한 사랑의 의미까지 되새기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