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마리산을 배경으로 한폭의 풍경화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사는 민우와 절집의 아이 재희의 우정과 이별, 재회를 따뜻하고 애잔한 감동의 물결로 전해 준다.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마리산을 중심으로 강화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묘사해 줄거리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의 소중함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특유의 연필 그림으로 따스하면서도 정감어린 느낌의 그림 솜씨를 보여 주었던 송진헌의 그림 또한 글의 재미와 감동을 한껏 돋보이게 해준다. 강화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선하게 떠올려지는 글과 그림의 조화가 뛰어나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2001년 문예진흥기금을 받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