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상징, 신화라는 커다란 주제를 다룬 책이 많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대중적인 책에서조차 특수한 방법으로, 그리고 한정된 분야에서 이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그리고 그 어느 책도 상징체계의 논리적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상징체계의 논리적 이유를 설명하려는 시도이다. 이 책은 기호와 상징의 기능적 관계를 잘 보여주기 위해 그것의 출현에서부터 오랫동안 진행되어 온 변신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원천을 밟아가며 그 변화 양상을 특히 제의와 신화의 영역에서 추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