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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라이프
글쓴이
요시다 슈이치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5년 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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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요시다 슈이치

1968년 나가사키 현 나가사키 시에서 태어나 호세이(法政)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 24살 때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97년 『최후의 아들』로 제84회 문학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2002년에 출간한 『파크 라이프』로 제127회 아쿠타가와 상을, 같은 해에 『퍼레이드』로 대중성 있는 신인작가에게 주는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급부상했다. 쉽게 읽히면서도, 가장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포착해내는 그의 재능은 그가 대중문학과 순수문학 양쪽에서 동시에 인정받게 하는 힘이며, 그를 일본의 ‘팝 문학’이 도달한 하나의 정점으로 평가하는 이유이다.

요시다 슈이치의 글은 도시의 일상과 인간에 대한 탁월한 묘사, 눈 앞에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섬세한 문체 등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쉽게 읽히면서도 동시대적인 감수성을 잘 포착해내고 있어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 등에 의해 발전한 일본의 '팝 문학'의 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대중문학을 대표하는 야마모토슈고로상과 순수문학을 대표하는 아쿠타가와상을 연달아 수상한 그는 새로운 순수문학의 형태를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문단을 이끌어 갈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나가사키의 과거와 현재를 한 야쿠자 집안의 흥망사에 비춰 그려내고 있는 『나가사키』는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흑백영화를 볼 때처럼 애잔한 그리움과 함께 흐르는 시간 앞에 무력한 인간사의 비애가 가슴을 뭉클하게 적신다.

그의 작품 중 『퍼레이드』, 『악인』, 『요노스케 이야기』, 『분노』, 등은 영화화되었으며, 『동경만경』,은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그 외 작품으로 『다리를 건너다』, 『사랑에 난폭』, 『원숭이와 게의 전쟁』, 『지금 당신은 어디에 있나요』, 『랜드마크』, 『캐러멜 팝콘』, 아쿠타가와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파편』, 『돌풍』, 『열대어』를 비롯해 『랜드마크』, 『일요일들』, 『7월 24일 거리』, 『거짓말의 거짓말』, 『나가사키』, 『사랑을 말해줘』, 『사요나라 사요나라』, 『요노스케 이야기』, 『도시여행자』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2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존재의 불안에서 희망으로 선회하는
요시다 슈이치 문학의 원류

《퍼레이드》 《사랑에 난폭》 《악인》을 비롯해 최근작 《분노》까지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일본 현대문학의 대표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소설집 《파크 라이프》 개정판이 은행나무에서 출간되었다. 《파크 라이프》는 대중성과 작품성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섬세한 문체로 동시대의 감수성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요시다 슈이치 작품 세계의 시작점이다. 작가를 국내에 최초로 알린 작품으로, 제127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파크 라이프〉와 〈플라워스〉 두 편의 중편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현대’라는 시간과 ‘도시’라는 공간 속에서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의 자화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독과 지금 이 시대 전체를 관통하는 불안감을 묘사한 두 편의 소설에서 요시다 슈이치 문학의 원류를 찾아볼 수 있다.

표제작 〈파크 라이프〉의 주인공 ‘나’는 도쿄에서 일하는 회사원으로 늘 히비야 공원의 벤치에서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근처 쇼핑몰 미팅에 참석하는 반복적인 하루 일과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히비야 공원을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한 여자와 우연히 마주치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이를 계기로 둘은 매일 점심 무렵 공원에서 만남을 지속하며 친밀해진다. 수록된 또 하나의 작품 〈플라워스〉 역시 히비야 공원 근처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주인공 ‘이시다’는 배송회사에 취직해 ‘간단’의 조수로 일하는데, 간단이 저지르는 비도덕적인 행동들을 속속들이 마주하며 내면의 갈등을 겪는다. 두 작품은 모두 도쿄로 상징되는 대도시의 삭막함과 공허한 인간관계를 말하면서도 동시에 일말의 희망을 내보이며 열린 결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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