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eBook]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글쓴이
이사벨라 L. 버드 비숍 저
출판사
칼리오페북스
출판일
2026년 10월 6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책 소개

분야풍속/문화이야기
1894년부터 1897년까지, 예순이 넘은 나이의 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 여성 회원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네 차례에 걸쳐 조선 땅을 밟았다. 서울의 좁은 골목에서 금강산 사찰, 압록강 너머 만주와 시베리아까지 ? 그녀는 가마와 삼판선, 조랑말에 몸을 싣고 당시 외국인으로서는 좀처럼 허락되지 않았던 영역까지 깊숙이 들어갔다.

이 책이 특별한 것은 단지 이방인의 풍속 관찰기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비숍은 청일전쟁의 포연과 을미사변의 비극, 아관파천의 혼란, 단발령을 둘러싼 민심의 동요까지 ? 조선 근대사의 가장 격동적인 순간들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본 목격자였다. 고종과 명성황후를 가까이에서 알현했고, 서울 외국인 사회의 깊은 곳까지 드나들며 얻은 정보로 당대의 혼란스러운 사건들을 또렷하게 기록했다.

조선의 혼인 풍속과 상장례, 무당의 굿판과 귀신 신앙, 조랑말이 다니던 길과 주막의 밤 풍경 같은 생생한 민속 묘사부터, 왕비 시해의 전말과 개편된 조선 정부, 시베리아로 이주한 조선인들의 삶까지 ? 이 책은 사라진 한 시대의 조선을 다각도로 복원한다. 19세기 말 서양인의 시선이라는 한계를 지녔지만, 그 시선 자체가 오늘의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역사 사료다.

13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읽는 비숍의 기록은, 급변하는 시대를 온몸으로 통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비추는 거울이 되어준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