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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다 뭐꼬?
글쓴이
손영 저
출판사
디자인21
출판일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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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영

서양화를 전공하고 순수미술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로 귀촌한 뒤 오래되고 축적된 것들에 대한 사유가 작업의 철학적 화두가 되었으며, ‘여백, 기억과 시간’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여백에는 지나온 무수한 시간과 기억이 켜켜이 쌓여 있다고 믿는다. 그 축적된 흔적 속에서 삶과 예술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
올해 스무 번째 개인전 《시간이 그은 선》을 준비하고 있으며,마을 할머니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하는 구술 작업도 함께하고 있다.

<저서>
『DEAR YOU』 - 화집·짧은 글
『나의 시월, 나의 경주』 - 드로잉·시집
『여백의 시간』 - 산문시집
『그림이 다 뭐꼬?』 - 구술집

책 소개

분야에세이
"한 노인의 지혜는 도서관 하나와 맞먹는다."
경주 진현동 어르신들이 호미 대신 연필을 쥐고 길어 올린 삶과 기억의 파노라마

경주 토함산 자락 진현동으로 귀촌한 화가 손영 작가가 마을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돕고자 시작한 작은 미술 수업. 평생 밭일과 자식 뒷바라지에 손마디가 굵어진 할머니들은 처음에 "일자무식이 그림은 다 뭐꼬"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스케치북 위에서 호미 대신 쥔 연필 끝으로 잃어버렸던 유년과 젊은 날의 이야기를 하나둘 풀어놓기 시작합니다.

새끼줄에 고추를 달던 금줄 이야기부터, 가마 타고 시집오자마자 신랑을 전쟁터로 보낸 사연, 식구 수대로 양을 늘려 끓여 먹던 김치밥국, 깎아낸 머리카락을 팔아 공책을 사주던 기억까지─ 책 속에는 공식 역사서에는 기록되지 않은 우리 어머니·할머니 세대의 생생한 일상과 끈질긴 생명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삐뚤빼뚤하지만 더없이 진실한 그림과 구수한 경상도 방언의 입담, 그리고 그 곁을 따뜻하게 지켜본 화가의 시선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과 눈물겨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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