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박수소리』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의 저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이길보라가 아이를 낳고 키우며 우리 사회의 기준에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 여느 육아서와 달리, 농인의 자녀로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을지 말지에 대한 고민, 장애인의 출산권을 박탈해온 일본 우생보호법 재판 취재기, 농문화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선택 등 아이를 낳기로 결심한 뒤 온전히 자신의 문제가 된 임신과 출산, 양육의 이야기를 다룬다.
일하는 엄마로서, 영화감독으로서, 또 일본사회에서 외국인으로서 다양한 경계를 경험하며, 우리 사회가 중심에 두는 여러 가치에 대한 반문을 이어간다.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녹록지 않은 하루하루 속에서도 장애와 비장애, 엄마이자 예술가, 한국과 일본이라는 겹겹의 세계를 오가며, 이를 닻 삼아 씩씩하게 다른 삶을 탐험해가는 이길보라표 성장기에 독자들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