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발해를 말갈족이 세웠으며 그 주민도 말갈계였다고 왜곡하고 있다. 중국인들의 발해에 대한 왜곡은 이로 그치지 않고 한반도의 서부지역과 요동지방이 발해의 영토인데도 당나라의 영토였던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중국인들은 무엇 때문에 발해를 왜곡했을까. 그것은 발해를 보잘것없는 왜소한 나라로 만들려는 전통적인 그들의 화이사상이 빚어낸 것이다. 여기서 중점적으로 다루려 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한반도의 서부지방과 만주의 요동지방은 발해의 통치권이 미친 영역이었으며, 발해는 말갈족의 나라가 아니고 고구려 유민이 주체가 되어 세워진 국가라는 사실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다. 이 문제의 연구는 지금 중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고구려사와 발해사의 중국 편입 기도를 막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하리라고 믿는다. 더 나아가 단군조선 이래 단일민족으로 이어져 온 민족사의 정통성을 바로 세우는 데 한몫을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