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입학식 날, 친구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남자 아이라는 오해를 받은 윤이. 윤이는 어쩌면 좋을까요? 남자 아이로 오해를 받은 윤이는 입학식 사진도 울면서 찍습니다. 집에 가서도 어떻게 해야 이쁘게 보일까 걱정이에요. 엄마의 화장품과 장신구로 한껏 폼을 내다가 언니의 곱슬 머리띠를 써보고 "이거다"하며 좋아합니다. 머리띠를 쓰고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과 재미나게 논 윤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언니가 머리띠를 찾아가고 윤이는 머리띠 없이 유치원에 갑니다. `친구들이 또 남자라고 하면 어떡하지?`' 윤이는 걱정이 많았지만 아이들은 윤이랑 즐겁게 콩콩 뛰며 놀았습니다. 윤이도 머리띠는 잊어버리고 신나게 놀았대요.
이 그림책의 맨 마지막에는 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윤이의 사진이 있습니다. 그 사진 속의 여유만만하고 즐겁기만 한 윤이의 모습은 입학 기념 사진 속 우는 모습과 대비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윤이가 혼자 힘으로 어려움을 해결하고 본래의 자기 모습대로 친구들과 어울렸다는 것, 그리고 그런 만큼의 키가 쑤욱 자랐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