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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누가 지킬까
글쓴이
윤소희 글/김지영 그림
출판사
고래책빵
출판일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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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삼신할미부터 성주신까지, 우리 집 곳곳에 깃든 특별한 집지킴이들
오늘의 일상에서 만나보는 가택신과 아이들의 유쾌하고 따뜻한 판타지

우리 조상들은 집 안 곳곳에 가족을 보살피는 신들이 산다고 믿었다. 아기의 탄생과 성장을 돌보는 삼신, 부엌과 먹거리를 맡은 조왕신, 화장실의 청결과 건강을 살피는 측신, 대문을 지키는 문신, 집 전체를 다스리는 성주신까지 저마다 맡은 자리와 역할이 있었다. 옛날부터 우리의 정신과 문화의 뿌리인 집지킴이들을 오늘날 현실에 맞게 병원과 아파트, 재개발 동네로 불러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생활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이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생명의 탄생과 돌봄, 가족 사이의 갈등과 상처, 사라질 위기에 놓인 삶의 터전, 할아버지와 손녀의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집지킴이들의 활약과 아이들다운 상상력이 더해져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각 이야기 뒤에는 가신들의 유래와 역할을 사진 자료로 소개해 우리 전통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윤소희 작가의 글에 김지영 작가의 그림이 더해져 ‘책 먹는 고래’ 75권으로 나왔다.

우리 집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힘, 서로를 아끼는 마음

옛사람들에게 집은 비바람을 피하는 건물을 넘어, 가족의 안녕과 평안을 바라는 마음이 모인 공간이었다. 집지킴이들 또한 이러한 소망과 생활 속 지혜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 작품 속 집지킴이들은 신비한 힘만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이웃의 손길, 나누어야 할 집안일, 정갈한 공간 뒤에 숨은 배려를 차분히 일깨운다. 나아가 오래된 집과 추억을 보듬고, 힘든 순간 서로의 곁을 지키는 참뜻을 돌아보게 한다.

‘지킨다’는 말은 감시하거나 대신 해결해 준다는 뜻이 아니다. 누군가의 어려움을 알아차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다 하며, 가족이 편히 쉴 수 있도록 서로를 살피는 일이다. 작품은 우리 집을 지키는 가장 든든한 힘은 결국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라는 사실을 다섯 집지킴이의 이야기로 따뜻하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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