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인구의 급증과 더불어 최근 10년간 출간된 당뇨 관련 서적만도 100여 종에 이른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당뇨 식단을 다룬 책은 불과 한 손에 꼽을 정도였다. 이러한 책들은 ‘당뇨식은 환자식’이라는 공식을 충실히 따라 구성 역시 병원식의 느낌을 살린 것이 대부분이다.
혼자 사는 경우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당뇨 환자가 한 명만 있어도 가족 대부분이 환자를 위해 준비된 식사를 함께 한다. 이런 가정에서 주부의 고민은 말로 이루 다할 수 없다. 한정된 재료와 조리법을 쓸 수밖에 없다보니 단조로운 밥상이 되기 일쑤. 오늘은 또 뭘 만들어 먹어야 하나 걱정은 태산인데, 가족들은 ‘그 밥에 그 나물’이라며 불만을 토해낸다. 이 책은 이러한 고민을 덜고 편리하고 맛있는 가정식으로서의 당뇨식, 더 나아가 온 가족 건강식으로서의 당뇨 밥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