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삶에 끝이 있다면,
지금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야 할까.
『유한한 삶을 사랑하는 법』은 물리학자, 시인, 뮤지션, 문학평론가, 행복학자와 생태학자, 크리에이터와 영화감독, 소방관까지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아홉 사람에게 삶의 질문을 건네고, 그들의 이야기에 오래 귀 기울이는 책이다. 인터뷰어 정시우 작가는 살면서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그러나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을 아홉 명에게 건넨다.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성공하면 행복해지는지, 지나간 시간을 오래 붙들고 있는 것은 미련인지, 좋아하는 일과 세상이 원하는 일 사이에서 무엇을 택해야 하는지, 누군가를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이 가능한지, 어떻게 나이 들어가고 어떻게 상실을 품으며 살아가야 하는지….
아홉 사람은 정답을 말하는 대신 각자의 삶으로 대답한다. AI로 손쉽게 답을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그들의 말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건, 유명하거나 성취를 이룬 사람들이어서만은 아니다. 그들의 말 뒤에는 실제로 살아낸 삶과 일, 실패와 성공, 상실의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커다란 질문에서 출발해 오늘 내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묻는다. 있지도 않은 정답을 찾기보다, 지금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질문을 남기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