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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업무 보고서
글쓴이
황시운 저
출판사
창비
출판일
2026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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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황시운

비장애인으로 산 35년간은 세상이 마냥 만만했는데, 15년째 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는 세상이 내내 무서웠다. 통증에 잠식당한 불편한 몸으로, 불친절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건져 올리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동안 장편소설 『컴백홈』, 소설집 『홈』, 『그래도, 아직은 봄밤』, 산문집 『당신이 모르는 이야기』 등을 건져 올렸다. 20세기 말, 마녀들에게 홀려 소설을 쓰기 시작해서 2007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2011년 추락사고 직전에 ‘제4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했는데, 어머니 성 여사는 당시 받은 상패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햇살 속에서는 먼지마저도 제 존재를 발한다.
누구에게나 그런 순간이 한번은 오지 않을까.“

아무도 읽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써내려가는 삶의 보고서

2011년 첫 장편소설 『컴백홈』으로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한 직후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마비를 겪은 뒤, 중증장애인 당사자로서 장애와 돌봄에 천착한 작품을 꾸준히 써온 소설가 황시운이 신작 소설집 『일일업무 보고서』를 선보인다. 2026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표제작 「일일업무 보고서」를 비롯해 일곱편의 소설이 실린 이번 소설집에는 사고와 질병, 장애, 학대와 방임으로 몸과 관계가 무너진 자리에서도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내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소설가 이승우가 “이런 문제를 황시운만큼 사실적으로, 절박하게, 제대로 쓸 수 있는 작가는 아마 없을 것”(추천사)이라 단언했듯 황시운은 통증을 느끼는 몸과 그 몸을 돌보는 가족들과의 단순하지 않은 관계에 대해, 그리고 그것들을 견뎌야 하는 마음에 대해 고통스러울 만큼 집요하게 이야기한다. 아마도 그가 겪어냈을 시간이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을 이번 소설집은 “복잡한 현실을 복잡하게, 압도적인 현실을 압도적으로”(해설, 전기화) 펼쳐 보이며 우리 사회가 외면해온 삶을 날카롭고 정밀하게 묘파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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