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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에 투자하라
글쓴이
로켓슬라(이요한) 저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일
2026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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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켓슬라(이요한)

“우주에서 시작해, 세상이 움직이는 이유를 읽고 쓴다.”

시작은 로켓랩이라는 기업을 들여다보던 블로그였다. 주가가 4달러대에서 150달러에 이르는 동안 기업의 변화와 시장의 반응을 꾸준히 기록했고, 그 글을 읽던 사람들이 모여 우주 투자 커뮤니티가 됐다. 지금은 X에서 3만 7,000명의 팔로워와 소통하며,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에 우주·방산·거시경제 분석을 연재 중이다.
새로운 소식을 만나면 언제나 스스로에게 묻는다. “왜 하필 지금인가?” “누가 움직일 이유가 생겼을까?” “이 변화는 어떤 기업의 기회가 될까?”
한 기업에서 시작한 질문은 기술과 정치, 자본의 흐름으로 넓어졌다. 서로 떨어져 보이는 사건들을 연결하고, 복잡한 이야기를 투자자의 언어로 풀어낸다.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근거를 먼저 적어두고,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 그 판단을 다시 점검한다.
《궤도에 투자하라》는 그렇게 3년간 쌓아온 질문과 관점을 담은 첫 책이다.

책 소개

분야경제 경영
스페이스X 상장, 진짜 게임은 지금부터다!
골든돔부터 스페이스X까지, 우주 경제의 ‘진짜 수혜주’를 찾는 법

2026년 6월 12일,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했다. 750억 달러를 조달한 사상 최대 규모의 IPO였다. 상장을 앞두고 국내에서도 미국 우주 산업 ETF가 잇달아 출시돼 일곱 개 상품에만 개인투자자 순매수 1조 6,000억 원이 넘게 몰렸고, 로켓랩·AST스페이스모바일 같은 우주 종목의 주가는 2년 사이 수십 배씩 뛰었다. 반도체와 AI에 이어 돈이 우주로 몰리는 것이다. 그런데 상장 첫날 스페이스X가 공모가보다 19.2% 오르는 동안 다른 우주 종목들은 일제히 떨어졌고, 스페이스X를 담은 ETF마저 하락했다. 우주 산업이 커진다는 데는 누구나 동의하지만, 그 돈이 어느 기업의 매출이 되는지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다.

『궤도에 투자하라』는 바로 이 빈칸을 겨냥한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어떤 우주 기업이 유망한가?”가 아니라 “지금 이 가격 안에는 어떤 돈이 섞여 있는가?”다. 저자 로켓슬라는 로켓랩 주가가 4달러대였던 시절부터 3년간 기업의 변화와 시장의 반응을 기록하며 3만 7,000명이 지켜보는 우주 투자 커뮤니티를 일궈온 투자자다. 그는 우주 산업으로 흘러드는 돈을 현실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눈다. 국가가 예산과 계약으로 구매를 확정한 ‘확정 수요’, 고객과 매출은 있지만 가격과 승자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형성 수요’, 그리고 누가 얼마에 반복해서 살지 아직 증명되지 않은 ‘가설 수요’다.

책은 발사 비용이라는 하나의 숫자에서 출발한다. 우주왕복선 시절 1㎏당 5만 4,500달러였던 운임이 팰컨 9에 와서 약 2,700달러, 즉 20분의 1로 내려오면서 무엇이 다시 ‘계산 가능한 사업’이 됐는지를 따라간다. 지상의 전력난과 주민 반대에 막혀 궤도를 바라보기 시작한 AI, 이란에서 벌어진 에픽 퓨리 작전이 드러낸 우주 인프라의 군사적 가치, 1,750억 달러짜리 골든돔과 NASA·SDA·NSSL로 이어지는 미국의 조달 구조, 위성통신·지구관측에서 민간 우주정거장·궤도 데이터센터에 이르는 민간 시장을 차례로 해부한다. 그리고 세 가지 수요를 한 기업 안에 모두 품은 스페이스X의 xAI 합병과 상장, 상장 이후 60일의 첫 성적표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후반부는 철저히 실전이다. 뉴스가 나왔을 때 무엇부터 확인할지, 지금 주가가 요구하는 매출이 현재의 몇 배인지, 계약 발표가 주주의 몫이 되기까지 무엇이 깎여 나가는지, 판단이 틀렸을 때를 대비해 얼마나 담을지를 ‘다섯 단계 판단 순서’와 ‘60·30·10 위험 예산’으로 정리한다. 이 도구를 로켓랩, 요크스페이스, 플래닛랩스, 레드와이어·보이저테크놀로지스, AST스페이스모바일, 팔란티어 그리고 국내 투자자가 많이 담은 우주 ETF에 직접 적용해 보인다. 부록에는 플래닛랩스 실적 발표 전에 미리 적어둔 판단과 발표 후의 실제 결과를 나란히 대조한 ‘사전 검증 루프’와, 공시를 읽기 위한 작은 용어 사전을 실었다.

이 책은 수혜주 목록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수혜주를 찾고 검증하는 방법을 건넨다. 사례는 언젠가 낡지만, 발표와 실제 발주를 구분하고 수요가 어느 기업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하며 그 끝에서 한 주에 무엇이 남는지 계산하는 순서는 그대로 남는다. 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의 가능성이 매일 가격으로 평가받기 시작한 지금, 설렘이 투자 결정으로 바뀌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할 질문을 담은 우주 투자의 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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