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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신화
글쓴이
칼 구스타프 융 저
출판사
솔
출판일
2026년 10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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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칼 구스타프 융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겸 취리히대 정신과 오이겐 블로일러 교수 밑에서 수련과 연구를 시작했다.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하여 갈등을 빚다 결국 결별했다. 1914년에 정신분석학회를 탈퇴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으며 내적으로도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이 시기에 독자적으로 무의식 세계를 연구해 분석심리학을 창시했다. 그는 인간 내면의 무의식층에는 개인적 무의식을 넘어 집단적 무의식이 존재함을 발견했으며 또한 각 개체의 전체정신을 실현하게 하는 자기원형이 선험적으로 모든 개체에 존재함을 인식했다. 그의 인간심성에 관한 학설은 정신병리학, 정신치료학에 독보적인 관점을 제공하였을 뿐 아니라 민담, 신화학, 연금술, 신학, 비교종교학, 문화인류학 등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모두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많은 저서를 남겼고 많은 사회적 명예를 받으며 환자를 보살폈으며 1961년 8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책 소개

분야인문
1947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보고되기 시작한 UFO는 사람들의 호기심과 공포를 동시에 자극했다. 누군가는 외계에서 온 비행물체라고 믿었고, 누군가는 착각이나 환영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융의 관심은 UFO의 실재 여부를 밝히는 데 있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무엇을 목격했다고 믿으며, 왜 그것에 열광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주목했다. 특히 UFO가 흔히 원반이나 구체처럼 둥근 형태로 나타난다는 사실에 주목한 융은 이를 인간 정신의 전체성을 상징하는 ‘만다라’와 연결한다. 고대의 신화와 종교에서 발견되는 상징이 현대인의 꿈과 환상, 그리고 하늘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의 모습으로 되살아난 것은 아닐까? 융은 UFO를 둘러싼 풍문과 꿈, 그림을 분석하며 그 이면에 자리한 무의식의 세계를 탐색한다.

1958년 처음 출간된 『현대의 신화』는 UFO의 정체를 밝히거나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융은 그것이 실제로 존재하는 물체인지 아닌지를 단정하지 않은 채, UFO라는 현상이 현대인에게 갖는 심리학적 의미를 묻는다. 그에게 신화는 과학이 발달하면 사라지는 낡은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무의식에서 끊임없이 생성되는 상징적 표현이다. 그렇다면 신과 신화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오늘날에도 인간은 여전히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세기도 더 전에 던져진 융의 질문은 첨단 과학기술과 정보가 넘쳐나는 오늘날에도 유효하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믿으며, 그 믿음을 통해 어떤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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