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대의』는 한마디로 조선왕조실록과 『망우선생문집』 등 1차 사료와 6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조선 중기 임진왜란(1592~1598)을 전후한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의 일대기를 그린 역사소설이 아니라, ‘백성이 곧 하늘’이라는 민본사상과 난세 속에서도 대의를 잃지 않았던 한 선비의 삶과 충(忠)과 의(義), 그리고 기록되지 못한 사랑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이 다시 묻고 새겨야 할 공동체의 가치와 리더십을 이야기하는 8부작 정통 대하역사소설이다.
임진왜란은 단순한 전쟁이 아니었다. 그것은 나라의 존망뿐 아니라 인간의 양심과 신념, 그리고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의 선택을 시험한 거대한 역사적 격변이었다. 왜군의 침략 앞에서 조정은 흔들렸고 관군은 무너졌으며, 백성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그러나 그 절망 속에서도 끝내 의(義)를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
누군가는 붉은 도포를 걸치고 의병을 일으켰고, 누군가는 이름 없는 산야에서 창을 들었으며, 또 누군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기꺼이 바쳤다. 『춘추대의』는 이러한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난세 속에서도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대의(大義)'를 그려내고자 한다.
이 작품은 홍의장군 망우당 곽재우를 중심축으로 의병들의 활약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도, 전쟁의 승패보다 인간의 신념과 선택에 더욱 집중한다. 충과 의, 백성을 향한 책임, 선비정신, 공동체의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치열한 전쟁의 현장 속에 녹여내어, 역사적 사실과 문학적 상상력을 조화롭게 결합하였다.
특히『춘추대의』는 영웅 한 사람의 일대기를 넘어, 이름 없이 역사를 떠받쳤던 수많은 의병과 백성들의 삶을 함께 비춘다. 이를 통해 임진왜란을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하며, 독자들에게 역사적 감동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한다.
오늘날 공동체 의식과 책임의 가치가 점차 희미해지는 시대에 『춘추대의』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인간은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대의란 무엇이며 정의는 어떻게 실천되는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진다. 이 작품은 과거의 역사를 단순히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깊은 성찰을 제시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