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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죽어도 좋지만 냉장고가 문제야
글쓴이
박혜란 저
출판사
나무를심는사람들
출판일
2026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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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박혜란

60대의 쇼트머리 스타일을 여든이 될 때까지 고수하고 있다. 70대의 꿈이었던 바르셀로나, 프라하 같은 도시에서 한 달 살기는 못 했지만, 주위에 냉면 좋아하는 사람은 모두 데려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부모님의 대책 없는 낙관주의 때문에 맏딸로서 가슴앓이를 한 적도 많았지만, 물려받은 낙천성 덕분에 크고 작은 위기를 잘 헤쳐왔고, 남들은 난제 중의 난제라고 입을 모으는 아들 셋 키우는 일이 행운의 놀이였다고 믿는다.
두 살 위 오빠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났지만, 다행히 해방 이듬해 대한민국에서 태어났다. 목장에서 근무한 아버지 덕에 우유에 밥 말아 먹는 호사를 누렸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신문사 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둘째 아이 출산 이후 10년 동안 육아에 전념하다 늦깎이로 여성학을 공부한 후, 배운 것들을 실천하기 위해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가부장제 문화를 바꾸는 데 앞섰고, 학부모운동과 보육운동에 참여했다.
모든 사회활동에서 물러나 되돌아보니 멋지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아름답고 풍요로운 인생이었다고 자부한다.
쓴 책으로 《삶의 여성학》,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모든 아이는 특별하다》, 《결혼해도 괜찮아》, 《나는 맘먹었다, 나답게 늙기로》, 《오늘, 난생처음 살아 보는 날》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자 여성학자 박혜란의
여든의 인생 예찬

“여생이란 말은 없다,
생은 누구에게나 그냥 생일 뿐”

여성학자 박혜란이 여든을 맞이해 자신의 일상과 나이 듦에 대한 사유를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낸 신간 에세이 『언제 죽어도 좋지만 냉장고가 문제야』를 출간했다.

전쟁 직후, 책걸상도 없이 가마니를 깔고 공부했던 농경 사회에서 태어나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를 거쳐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롤러코스터를 온몸으로 겪어 낸, 스스로를 ‘숨찬 세대’라고 말하는, 한 여성의 사적이면서도 대담한 인생 보고서다. 박혜란은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세 아들을 잘 키워 낸 후 베스트셀러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통해 자녀교육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오십 중반에 『나이 듦에 대하여』를 쓰면서 이 땅에서 여성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모멘텀을 제공했다. 이 책에는 30여 년 동안 지속해 온 왕성한 사회활동을 뒤로하고, 온전히 ‘여든의 박혜란’으로서 누리는 삶의 즐거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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