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정(1938~)은 경북 문경 출생으로 한국 현대 추상조각 1세대를 대표하는 조각가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런던 세인트 마틴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조소를 연구하였다. 1960년대 초부터 60여 년간 조각의 형태와 재료에 대한 탐구를 이어오며 한국 추상조각의 독자적인 지평을 구축해 왔다.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와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 연구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국제 PEN 한국본부 회원, 순수문학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16회 국전 국무총리상(1967), 한국미술대상전 최우수상(1971), 김세중 조각상(1989), 이미륵상(2012) 등을 수상하였다.도쿄 무라마쓰 갤러리(1975), 런던 우드스톡 갤러리(1980), 독일 베를린 게오르그 콜베 미술관(2005), 성곡미술관(2009), 아라리오갤러리(2019,2025),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2022) 등에서 주요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2026년에는 KAIST 미술관 초대전 《탈(脫) 창조의 세계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선보이는 등 현재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상파울루 비엔날레(1973, 1975), 프리즈 런던 스컬프처(2019)를 비롯한 국제 무대에서도 활동해 왔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리움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해외에서는 독일 베를린의 독일총리공관, 크로아티아 라빈의 두브로바 조각공원, 포르투갈 포르투의 산토 티루소 조각공원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