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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글쓴이
G. K. 체스터턴 저
출판사
파람북
출판일
2026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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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G. K. 체스터턴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비평가, 언론인. 익숙한 생각을 뒤집는 역설과 날카로운 유머로 문학과 예술, 종교와 사회를 넘나들며 글을 썼다. 작은 단서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어 내는 ‘브라운 신부’ 시리즈를 비롯해 『목요일이었던 남자』, 『정통』, 『영원한 인간』 등을 남겼다.
런던에서 태어나 미술을 공부했으며, 출판사에서 일하다 비평과 신문 기고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화가를 꿈꾸었던 그의 눈은 평범한 풍경에서도 기묘한 형상과 뜻밖의 이야기를 발견했다. 분필 한 조각으로 세계를 포착하고, 숲에서 인간 사회의 모순을 찾으며, 이발사와의 수다에서 철학을 끌어냈다.
평범한 일상을 끝없는 모험으로 바라보며 글을 써 온 그는 1936년 6월 14일, 자택에서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소한 일 앞에서 멈추어 서고, 당연한 것에 질문을 던지는 그의 글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보고도 지나치는지를 일깨운다.

책 소개

분야종교
그에게 종교란 이론이 아니라 마치 연정 같은 사랑,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G. K. 체스터턴의 전기문학 걸작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가장 사랑받는 성인, 프란치스코. 청빈과 수도의 상징이며, 프란치스코회의 설립자이자,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 이름을 따오기까지 한 인물이다. 그는 눈밭을 뒹굴고, 스스로 굶고, 끝내 두 손의 못 자국 등 오상(五傷. 성흔)을 받은 고난으로 신앙을 증언한다. 그의 일면에는 이렇게 거칠고 아픈 면모가 강렬하지만, 그 반대 면에서는 마치 동화 같은 신비와 따뜻함이 감돌고 있다. 그가 새들에게 설교하고, 늑대와 화해하며, 해와 달을 형제자매라 부르는 장면은 서구 대중 독자들은 물론, 국내 천주교인들에게도 무척 친숙하다.

통념을 뒤집는 문장으로 ‘역설의 왕자’라 불렸으며, ‘브라운 신부’ 시리즈로 한 세기 넘게 대중적 인기를 이어가는 문필가 G. K. 체스터턴은 젊은 날 회의주의자였다. 나이가 들어 회심한 그는 1922년 가톨릭에 입교했고, 이듬해 이 책을 썼다. 체스터턴은 이 책을 신자를 위한 신심서라기보다, 한때의 자신처럼 성인을 흠모하면서도 받아들이지는 못하는 이들을 향해 건네는 안내서로 취급한다. 작가에 따르면, 이것은 ‘공감하지만 회의적인’ 현대인을 위한 소묘다.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함께 번역 출간되는 체스터턴의 『성 토마스 아퀴나스』와 짝을 이룬다. 체스터턴은 두 성인을 두고 ‘하나는 거리에서, 다른 하나는 서재에서 같은 일을 했다’고 썼다. 체스터턴에게 그리스도교는 신비와 이성을 함께 품은 종교였고, 두 성인은 그 지향이 땅을 떠나 관념 속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붙들었다. 두 권을 나란히 읽으면, 800년 전 어느 한 믿음이 세상의 격변과 도전 속에서 어떻게 세상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는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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